존경하는보석가족

미륵산 애환 4

보석가족 2015. 5. 11. 14:56

깊어가는

봄 자욱

 

사람이 꽃보다도 아름답다는데

사람을 기다리지만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인가

 

사람은 오지 아니하고

 

푸르게 깊어가는

숲을 바라보며

 

붉게 타오르는

입술이 시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