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보석가족

희망을 품으려 허둥댄 한해

보석가족 2005. 12. 30. 20:53

약한 나

약하디 약한 나

더욱더 악바리 같이 살고싶어지는 이 때

흘러가는 세월의 영겁속에서

미련없이 떠내려 보낸 05년

 

떠나보내고,잃어버린,모든것들을

그것이 아무리 소중하여도

뒤돌아 보지아니하리

이세상에 사랑해야할것들,소중한것들

만나지 못한 인연이 얼마나 많은데

 

세상의 한없는 추위속에 올해끝이 한없이 원망스럽고 밉지만

따스한 봄의 온기와 생동감을 꿈꾸며

이유있는 쓸쓸함속에

발길머무는 나의 보석가족품으로 안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