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라고 인사드리고 싶지만
미륵산 야생화
흐드러지게 핀곳에서
잊고싶지아니한 세월호 아이들의 편지를
좋은 봄날이건만
세월호 인양를 바라보며
그 봄날의 아픔이 떠오릅니다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기전에는
나는 다만
의미가 되고싶은
소망을 품어봅니다
야생화와 눈맞춤하며
또 하루 살아냅니다
더 좋은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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