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공부

[스크랩] 순간포착이나 연속 동작을 원하면 연사 모드를

보석가족 2005. 10. 9. 19:39

카메라의 기술은 순간 포착에서 꽃을 피웁니다. 프로와 아마의 차이도 순간 포착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순간 포착은 쉽게 되지 않습니다. 순간의 모습이 멋지다 싶어 촬영하려고 하면 벌써 그 장면은 지나가 버리고 아무리 다시 시도해도 좀처럼 되지 않는 수가 많습니다.

 

풍경 사진이야 얼마든지 시간을 가지고 연구하고, 여러 컷 촬영하다 보면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순간 포착의 스냅 사진은 사진에 대한 센스와 민첩성, 준비성, 그리고 약간의 운도 따라야 합니다.

 

거리의 인물에서 순간 표정의 포착이나 우연히 마주 친 사건에서의 순간 포착은 과감성과 민첩성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준비가 되고 좋은 실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꾸 변화하는 인물의 표정이나 사건의 변화는 의도대로 되지 않는 수가 많습니다.

 

저의 옛 작품인 아래 사진은 사실은 약간의 연출이 있기도 했지만 다이빙하는 순간이 멋지게 맞아 떨어져 나온 것입니다. 마지막 남은 1 컷의 필름에서 단 한번의 촬영으로 이런 순간이 포착되는 것은 사실 운도 따라야 합니다.

 



 

위의 작품을 찍을 때인 30년 전에도 순간 포착을 하기 위한 모터 드라이브란 장치가 있었습니다. 샷터를 한번만 눌러도 연속으로 여러 장이 촬영되는 장치입니다. 가격이 고가여서 저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니콘 등 고급 카메라에만 사용할 수 있었고요.

 

지금의 디카는 여러모로 발전하여 대부분 연속 촬영이 가능합니다. 앞에서 AEB를 설명하면서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AEB는 노출치가 다르게 연속으로 찍는 모드이고, 연사는 같은 노출치에 연속으로 찍히는 모드입니다.

 

대개의 디카가 연사는 3~5 컷이 찍히지만 고급은 그 이상으로 찍힙니다. 변화하는 인물의 표정이나  아기의 모습, 움직이는 피사체의 순간 동작의 포착을 원하면 Program 설정에서 연사 모드를 선택하여 샷터를 눌러 보십시오. AEB와 마찬가지로 샷터를 한번만 눌러도 여러 컷이 찍히고, 한번 사용하고 나면 1매 촬영으로 돌아가니 연사를 원하면 다시 설정해야 됩니다.

 

제대로 보여 드리려면 인물 사진에서 골라야 하나 부득이  지금 창밖을 보고 찍은 사진을 올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으로 이 글 올립니다. 아파트에 진입하는 차를 위에서 찍었습니다.



 


 


 

 

위 세 사진의 디지탈 정보를 확인하면 전부 A:2.7에    S; 1/30sec.  ISO:100로 나옵니다. 노출은 같고 타임만  0.5초 간격으로 나옵니다.

 

이러한 원리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연사 모드를 이용하면 좋은 순간을 포착할 수 있으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샘물 나라 |글쓴이 : 샘물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