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사진은 장시간 노출이 필요하므로 기본적으로 삼각대를 필요로 합니다. 야경 사진에서의 주요 포인트는 불빛의 선과 색조가 될 것입니다.
자동 노출로 찍으려면 야경 모드나 Auto를 선택하여 조리개와 타임을 Auto로 하면 가장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 필자의 경험으로는 노출이 오버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노출이 오버된다고 생각하면 Program모드에서 EV를 -1.0 이나 -0.5 로 설정하여 찍어도 됩니다.
수동으로 찍으려면 조리개와 타임을 조절해야 합니다. 완전 수동으로 하려면 M모드를 택해도 되고 야경모드에서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야경은 워낙 밝기와 조건이 다양하므로 한 마디 말로 적정 노출을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빛의 밝기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같은 피사체라 하더라도 플래쉬(스트로보)를 써서 촬영하는 경우에는 10미터 거리에서 찍는 것이 5미터에서 찍는 것보다 4배의 노출을 더 주어야 같은 노출이 됩니다.
수동으로 찍으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하지만 디카의 경우는 찍은 화면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일단 Auto로 찍어 화면 상태와 촬영 정보를 확인한 다음 적절히 조리개와 타임을 조절하면 초보자도 쉽게 야경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야경을 찍으려면 컴팩트형 카메라보다는 역시 SLR식 카메라가 여러모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 좋습니다. 야경만이 아니고 일반 풍경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야경 촬영에는 다양한 필터를 넣어서 변화를 줄 수 있는데 특히 Cross Filter를 써서 불빛이 여러 가지의 십자 모양으로 갈라지게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망원렌즈를 쓰거나 고배율의 줌을 사용하면 원근감이 적어지므로 보름달을 큼직하게 올려 놓을 수 있는 등 달밤의 정취를 더욱 이색적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자동차 불빛의 흐름을 길게 만들어 보려면 타임을 좀 길게 주면 되고, 그에 따라 조리개를 좁혀 주면 됩니다.
불꽃놀이 장면은 분산된 빛의 궤적을 나타내기 위해 타임을 1 ~ 3초 정도로 설정하고 조리개를 조금더 좁혀 주도록 합니다. 디카의 경우 샷터 속도가 늦으므로 불꽃이 정점에서 터지기 전에 미리 샷터를 눌러야 제대로 된 불꽃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 광안대교를 가까이서 잡아 보았습니다. 조리개; 3.5, 타임 0.7초, 감도 : 100 >
< 위 광안대교를 잡은 위치의 방파제 풍경, 저 멀리 불빛이 광안리 해변가입니다. 조리개: 2.7, 타임 :1초, 감도 : 100 >
< 반달을 잡은 모습 조리개:3.5, 타임: 1초, 감도: 100 >
< 불꽃놀이. 조리개 4.0, 타임 1초, 감도 100 .Auto 모드 촬영 >
< 조리개:4.0, 타임: 3초, 감도:100 . 야경 모드에서 수동으로 조리개, 타임 조절>
< 조리개 : 4.0, 타임: 3초, 감도 100 . 첫 사진에 비해 타임은 3배를 주었으나 조리개를 좁히지 않아 노출이 오버되어서 후보정 처리하였습니다 >

'찰칵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셔터스피드를 이용한 빠름과 느림효과 (0) | 2005.10.18 |
---|---|
[스크랩] 순간포착이나 연속 동작을 원하면 연사 모드를 (0) | 2005.10.09 |
[스크랩] 측광 방식과 감도 조절의 예시 (0) | 2005.10.09 |
[스크랩] 화소와 해상도의 이해와 적용 (0) | 2005.10.09 |
[스크랩] 석양 노을을 멋지게 찍으려면 (0) | 2005.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