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공부

[스크랩] 야경 촬영

보석가족 2005. 10. 9. 19:37

 

야경 사진은 장시간 노출이 필요하므로 기본적으로 삼각대를 필요로 합니다. 야경 사진에서의 주요 포인트는 불빛의 선과 색조가 될 것입니다.

 

자동 노출로 찍으려면  야경 모드나 Auto를 선택하여 조리개와 타임을 Auto로 하면 가장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 필자의 경험으로는 노출이 오버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노출이 오버된다고 생각하면  Program모드에서 EV를 -1.0 이나 -0.5 로 설정하여 찍어도 됩니다.

 

수동으로 찍으려면 조리개와 타임을 조절해야 합니다. 완전 수동으로 하려면 M모드를 택해도 되고 야경모드에서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야경은 워낙 밝기와 조건이 다양하므로 한 마디 말로 적정 노출을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빛의 밝기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에 같은 피사체라 하더라도 플래쉬(스트로보)를 써서 촬영하는 경우에는 10미터 거리에서 찍는 것이 5미터에서 찍는 것보다 4배의 노출을 더 주어야 같은 노출이 됩니다.

 

수동으로 찍으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하지만 디카의 경우는 찍은 화면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일단 Auto로 찍어 화면 상태와 촬영 정보를 확인한 다음 적절히 조리개와 타임을 조절하면 초보자도 쉽게 야경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야경을 찍으려면 컴팩트형 카메라보다는 역시 SLR식 카메라가 여러모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 좋습니다. 야경만이 아니고 일반 풍경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야경 촬영에는 다양한 필터를 넣어서 변화를 줄 수 있는데 특히 Cross Filter를 써서 불빛이 여러 가지의 십자 모양으로 갈라지게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망원렌즈를 쓰거나 고배율의 줌을 사용하면 원근감이 적어지므로 보름달을 큼직하게 올려 놓을 수 있는 등  달밤의 정취를 더욱 이색적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자동차 불빛의 흐름을 길게 만들어 보려면 타임을 좀 길게 주면 되고, 그에 따라 조리개를 좁혀 주면 됩니다. 

 

불꽃놀이 장면은 분산된 빛의 궤적을 나타내기 위해 타임을 1 ~ 3초 정도로 설정하고 조리개를 조금더 좁혀 주도록 합니다. 디카의 경우 샷터 속도가 늦으므로 불꽃이 정점에서 터지기 전에 미리 샷터를 눌러야 제대로 된 불꽃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 광안대교를 가까이서 잡아 보았습니다. 조리개; 3.5, 타임 0.7초, 감도 : 100   >

 


 

< 위 광안대교를 잡은 위치의 방파제 풍경, 저 멀리 불빛이 광안리 해변가입니다. 조리개: 2.7, 타임 :1초, 감도 : 100 >

 



< 민락 방파제에서 바라본 민락 어항 주변의 풍경입니다. 조리개:3.5,  타임:1/4초, 감도:100 >

 


 

<  반달을 잡은 모습 조리개:3.5,   타임: 1초,  감도: 100 >



 

< 불꽃놀이. 조리개 4.0, 타임 1초, 감도 100 .Auto 모드 촬영 >

 


 

< 조리개:4.0,  타임: 3초,  감도:100 . 야경 모드에서 수동으로 조리개, 타임 조절>

 


 

< 조리개 : 4.0,  타임: 3초, 감도 100 .  첫 사진에 비해 타임은 3배를 주었으나 조리개를 좁히지 않아 노출이 오버되어서 후보정 처리하였습니다 >


 
출처 : 샘물 나라 |글쓴이 : 샘물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