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보석가족

5월

보석가족 2012. 5. 27. 08:10

떠날려고 채비를 하는 오월

올해 오월은

잔인한 달이었읍니다

피어남에 사라짐에

진하게 포옹하며 눈을 맞추나

만남이 맛남이라

가슴에 시린 독주의 진한 여운만 남긴채

한철 꽃과 함께

보석가족 인생 한켠으로 흘러갑니다

 

피고 지며

푸르디 푸른 이파리속에 예쁘게 시린

자란의

치명적인 유혹을 마주하며

가는 오월에게 소원을 빕니다

건강하고

사랑을 하자는 말을했읍니다

다짐을했읍니다

내년을 보자고

 

보석가족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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